대학동 녹두거리에서 10분 정도 오르막길을 오르면 물이 많아 모든 것이 풍족하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인 샘말공원이 나온다. 관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곡과 예쁜 연못이 있어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곧게 자란 은행나무 숲에 눈이 먼저 간다. 거기에 대학동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관악산 계곡물도 흐르고, 계곡 위에 숲 대피소가 자리하고 있다.
징검다리와 나뭇가지 놀이, 흔들밧줄 건너기, 나무 오르기, 그물 놀이터가 있고, 교구 놀이, 균형 징검다리, 평균대, 야외 테이블 있다. 탐색 활동을 하며 놀다가 잠시 앉아 한 호흡 쉬어간다.
잘 닦인 산책로가 유아숲체험원 전체를 빙 두르고 있으며, 잣나무, 향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곳곳에 군락을 이루어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보는 듯하다.
소나무, 느티나무, 계수나무, 덜꿩나무, 무궁화, 화살나무, 자귀나무 등을 비롯하여, 어성초, 나리, 배풍등 등 다양한 나무가 있다. 또한 생태연못엔 노랑꽃창포, 고마리 등이 있다.
이른 봄 도롱뇽과 산개구리들의 산란을 시작으로 각다귀류와 바구미, 사마귀, 메뚜기, 대벌레, 사슴벌레류 등 유아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다양한 곤충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