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인조 때 호조판서를 지낸 이경직(李景稷: 1577~1640)과 그의 두 부인인 보성오씨(寶城吳氏)와 고성이씨(固城李氏)의 삼위합장묘가 있는 묘역이다. 이경직의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자는 상고(尙古)이며 호가 석문(石門)이다. 1605년(선조 38년)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관직에 나갔다. 1627년(인조 5년) 정묘호란 때는 병조참판으로 뛰어난 외교적인 능력을 발휘하였고 그는 도승지와 호조판서를 거쳐 강화유수가 되었다가 별세하여 우의정에 추증(追贈)되었다. 그는 효성이 지극하여 효민(孝敏)이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비각 안에 있는 신도비는 1668년(현종9년)에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