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과에 속한 낙엽교목이며, 굴참나무는 일본,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신림동 굴참나무는 높이 17m, 가슴높이 둘레 2.5m, 나무 밑부분의 둘레가 2.9m에 달하며,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 .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 보호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1,000년 전에 강감찬 장군이 이곳을 지나다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자라나서 현재와 같은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인근에는 장군이 별당으로 사용하였다는 칠불사(현 은천사)가 있으며, 실제 나이는 약 250살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연 1회, 10월에 수명보존(목신)과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행사인 당산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