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허인 기자-주민들의 쉼터 장군봉 새단장
봄을 맞아 장군봉근린공원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장군봉근린공원은 남녀노소가 찾는 공간입니다.
어린이들은 축구와 달리기를 하고 청소년들은 농구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생활운동기구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가벼운 수다를 떨며 걷기운동을 합니다. 근린공원 뒤쪽에 있는 배드민턴장에서 배드민턴을 치기도 합니다. 장군봉근린공원까지 오르기 힘든 어르신들은 입구에 위치한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바둑이나 장기를 두기도 합니다.
장군봉은 더 많은 주민들을 맞기 위한 시설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은 장군봉 입구 쪽 길목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었습니다. 산을 오르거나 내리다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쓸 수 있도록 길목에 마련하였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와 함께 응급시 사용가능한 비상벨도 두었습니다. 응급상황이 생기면 비상벨을 눌러 구조를 요청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장군봉근린공원에 위치한 맨발걷기 활동을 위한 쉼터도 새로 마련하였습니다. 발이 젖은 주민들을 위해 발을 닦지 않고도 쉴 수 있도록 그늘과 등받이, 낮은 의자로 이루어진 구조물을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겨우내 운영하지 않았던 맨발 걷기장을 부드러운 황톳길로 만드는 작업도 이루어졌습니다. 장군봉의 새로운 시설을 둘러보며 산책도 하고 운동을 하면서 봄을 느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홍수진 기자-따뜻한 봄엔 미술관으로 오세요!
따뜻한 봄 햇살은 우리의 마음속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날 미술관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는 ‘건축의 장면’이라는 주제로 6월1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본 전시에는 8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총12점의 영상작품을 선보입니다. 참여작가는 모스 아키텍츠, 박선민, 박준범, 이윤석, 베카&르무안, 홍범, 보비스투 스튜디오, 나나와 펠릭스 작가들 입니다.
전시명 ‘건축의 장면’은 시간성에 기반한 영상을 통해 기존의 건축 전시와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영상의 제작 주체를 건축가와 미술작가로 한정해 다른 출발점에서 만들어지는 시선의 교차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축은 공간예술로, 영상은 시간예술로 분류하지만, 두 영역은 시간성과 공간성을 중요한 속성으로 공유합니다.
건축은 집이나 성, 다리 따위의 구조물을 그 목적에 따라 설계하여 흙이나 나무, 돌, 벽돌, 쇠 따위를 써서 세우거나 쌓아 만드는 일입니다. 건축에서 시간성은 공간 안에서 이용자의 동선을 설계합니다. 반대로 영상에서는 눈에 보이는 화면 속의 공간뿐만 아니라 시퀀스의 연결 속에서 기억되는 것으로부터 감각적인 공간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건축의 장면’이 관람객으로 하여금 일상의 공간 속에서 맺어지는 관계들에 대해서 질문하고, 나아가 각자가 감독이 되어 자신만의 장면을 포착하는 색다른 계기가 될 것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화~금요일까지는 오전10시~오후8시까지이며, 토, 일, 공휴일은 오전10시~오후6시까지입니다. 도슨트 해설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2시에 진행되오니 시간이 맞게 방문하시면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