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별빛내린천 구간을 걸으며 인사하는 박준희 구청장]
[별빛내린천에서 러닝하는 청년들]
“관악산신림계곡에서 캠핑하고, 별빛내린천에서 러닝크루들과 함께 달리면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가 싹 사라져요. 특히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으니까 집에서 멀리 갈 필요가 없어요.”-관악구 청년 A군-
관악구 하면 떠오르는 곳은 먼저 우리나라 명산 ‘관악산’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인 ‘별빛내린천’이다. 특히 올해는 ‘도림천 복개철거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별빛내린천이 관악산 입구까지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하면서 말 그대로 관악의 지도가 크게 바뀌었다.
[별빛내린천 복개철거와 친수공간 조성사업 개통식을 축하하는 박준희 구청장]
특히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별빛내린천 수변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서 쉬고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감성있는 수변테라스 공간을 조성해 천변에 사는 주민뿐만 아니라 어린이물놀이장을 이용하는 가족들, 러닝하는 청년들, 체조하는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의 일상에 휴식을 안겨주는 인프라가 조성됐다.
[별빛내린천에 조성된 국화정원]
[국화정원에서 운동하는 시민들]
요즘 MZ 세대들에게 재조명 받고 있는 ‘산’의 매력도 관악구 랜드마크 관악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관악산은 등산과 둘레길뿐만 아니라 봄가을에는 캠핑과 숲체험,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바뀌었다.
[관악산 신림계곡 사진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학생들]
올 한해 전국적으로 일어난 맨발걷기 열풍에 맞춰 구는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황톳길 등 관악구 숲길 곳곳에 황톳길을 11개소나 조성했다. 특히, 관악구 황톳길은 찻길이나 건물 옆이 아니다. 관악산 자락의 숲길이나 근린공원에 만들어진 황톳길에서 맨발로 땅을 밟고, 걷는 내내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도시의 피곤함은 잊고 자연과 하나되는 색다른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청림어울림마당에 조성된 황톳길]
답답하고 숨막히는 지하철에서 나오면 탁 트인 광장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관악구에 생겼다. 바로 관악산역 출구 바로 앞에 생긴 관악산으뜸공원. 관악산으뜸공원은 예전 관악산 휴게소 신축과 함께 만들어진 6,500㎡ 대규모의 관악구 최초 ‘열린 광장형’ 공원이다.
[관악산으뜸공원 전경]
관악구는 대형 건축물이나 간판이 있는 랜드마크식 거대 광장이 아닌 사람들의 발걸음과 웃음소리로 채울 수 있는 삶과 휴식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앞으로 관악산으뜸공원은 문화행사와 축제, 만남의 장소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관악산으뜸공원에서 열린 리딩데이-관악문화재단 제공]
복잡한 관광지, 사람 많은 유명 맛집이나 카페가 아닌 삶터 곳곳이 휴식처가 되는 곳. 모두가 집 앞 10분 거리에서, 역 근처에서 힐링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곳. ‘청정 삶터’로 변화하고 있는 관악의 지도를 문밖에서 바로 만나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