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홍수진기자,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길드는 서로들' 전시회
등록일 : 2024.05.21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는 ‘길드는 서로들’이라는 주제로 2024년 7월7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2024년 전시 의제인 ‘건축’을 관통하는 전시로 건축의 본질적 속성을 ‘관계맺기’를 통해 가치와 경험을 만드는 행위로 파악하고 ‘관계맺기’를 다양한 개념적 접근으로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자연 환경이라는 물리적 토대 위에서 출발하는 건축은 일차적으로 자연의 제약과 그에 대한 고려를 전제합니다. 건축은 또한 시대와 사회의 공공적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져야 하고,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 환경과 조건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 고등어, 김봉수, 도이재나, 서지우, 안진선, 전재우, 지박등 7인의 작가가 신작을 포함한 작품 42점을 전시했습니다. 작가 고등어는 실제 세계를 경험하며 떠오른 장면, 혹은 상상적 이미지를 연필 드로잉과 회화로 표현했습니다. 작가 서지우는 도시 속 특정 장소의 구조물과 오래된 건물의 유래, 과거의 흔적이 간직한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현시대의 이미지로 재해석한 조각을 축조했습니다. 작가 정도이, 정재나 자매로 구성된 아티스트 듀오 도이재나는 결합되는 구조에 관심을 갖고 종이, 유리비즈, 석고, 레진, 금속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는 자아를 확인하는 기본 조건이 되는 물리적인 공간, 그리고 그 공간을 매개로 발생하는 ‘관계맺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7명의 작가와 작품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고립감과 정체성 상실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관계맺기’가 갖는 삶의 역동적인 가치를 일깨우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 방문 해 볼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화~금요일까지는 오전10시~오후8시까지이며, 토, 일, 공휴일은 오전10시~오후6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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