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지금의 관악구 지역은 고구려시대에는 ‘잉벌노현’, 통일신라 경덕왕 때에는 ‘곡양현’, 고려시대에는 ‘금주’라고 불려왔습니다.. 조선조 태종13년에는 읍호 개정으로 ‘금천현’으로 하였다가 금천과 과천을 합하여 ‘금과현’으로 개명되고 두 달 후 ‘금양현’으로, 다시 태종16년에는 예전대로 ‘금천현’으로 칭하였습니다. 정조 때 수원의 현릉능행 노정이 이 지역을 통과하여 시흥에 행궁이 설치되면서부터 시흥현으로 부르다가 일제 강점기에는 시흥군으로 변경되었으며, 해방 후 경기도 동면 신림리, 봉천리가 1963년 1월 1일자로 서울시 영등포구로 편입되어 ‘관악출장소’를 설치하면서 관악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그때 경기도 시흥군 동면 봉천리와 신림리를 합하여 관악출장소 봉신동으로 부르다가 1968. 1. 1. 관악출장소를 폐지하면서 영등포구 봉천동, 신림동으로 분리되었습니다. 1970. 5. 5. 인구 급증으로 봉천동을 봉천 제1동, 봉천 제2동, 봉천 제3동, 봉천 제4동으로 분동하였으며 1973. 3. 12. 대통령령 제6548호로 동년 7월 1일, 영등포구에서 분리하여 ‘서울특별시 관악구’가 신설되면서 우리동은 봉천 제3동으로 불렸습니다.

2008. 9. 1. 동 명칭이 청림동으로 변경되었으며, 봉천이란 관악산 북쪽 기슭에 있는 마을로 관악산이 험하고 높아 마치 하늘을 받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이며 청림은 나무가 우거진 푸른 숲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