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는 잔디나 풀잎 등에 기어 올라가 동물이나 사람이 지나가길 기다립니다. 기회를 포착하면 숙주에게 달라붙습니다. 누구나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가 물릴 수 있지만 대부분 모른 채 지나칩니다. 대부분 병을 옮기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고, 일부 진드기는 감염병을 옮깁니다. 진드기를 통해 옮는 감염병 중에는 고통스럽거나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병도 있습니다.
진드기와 진드기 매개 질병,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참진드기 주요 인체 흡혈부위>
기준: 신이현, 2014, 주간 건강과 질병 342, 질병관리본부
진드기는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진드기가 여러분 몸에 붙는다면 무릎 뒤, 겨드랑이나 다리 사이, 귀 뒤, 머리카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으면 피부를 단단히 물고 피를 빱니다. 모기와 달리 진드기는 배를 가득 채울 때까지 계속 붙어서 피를 빠는데 3~4일에서 최대 10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충분히 배를 채우면 스스로 떨어져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보통은 아무 증상도 없고 별다른 해가 없습니다. 하지만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납니다.
알레르기 반응 증상
●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아픔
● 발진
● 물린 부위에서 타는 듯한 통증
● 물집
● 심각한 경우, 호흡곤란
일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을 물면서 감염병을 옮깁니다. 물린 후 며칠에서 몇 주 안에 발병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질병별로 다양한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발진과 같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증상부터 질병에 따라 출혈성 증상이나 신경성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출처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s://goo.gl/fPeuWZ ) ]